[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현지시각으로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38.01포인트(0.36%) 높은 3만8001.81에 거래를 마감했다.
▲ 현지시각으로 22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2포인트(0.22%) 상승한 4850.43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49.32포인트(0.32%) 오른 1만5360.2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TSMC 실적 호조 이후 반도체 및 AI 수요 기대감 지속이 위험선호심리를 확산시키면서 나스닥을 제외하고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AI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최근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애플(1.22%) 주가가 1% 가량 오르면서 시가총액 1위 자리로 복귀했다.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의 주문량이 많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엔비디아(0.27%) 주가는 AI 모멘텀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연일 새로 쓰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주가가 6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반면 테슬라(-1.6%) 주가는 전기차시장 둔화 전망에 목표주가가 하향된 영향으로 1%대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산업재(0.7%) 부동산(0.4%) 금융(0.4%) 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경기소비재(-0.5%), 유틸리티(-0.5%), 필수소비재(-0.5%)는 약세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