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에 머물렀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율이 14.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35.7%, 부정평가는 60.6%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대구경북에서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4.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6일 발표)보다 1.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상승했다.
보수지역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부정평가가 절반이 넘어 51.8%를 보였고, 대구·경북에서는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9.2%를 보였다.
다른 지역별 평가를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60%를 웃돌았다. 부정평가를 살펴보면 광주·전라 79.3%, 강원·제주 71.4%, 서울 64.1%, 경기·인천 61.1%, 대전·충청·세종 54.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까지 부정평가가 높았고 7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앞섰다.
연령별 부정평가를 살펴보면 20대 65.8%, 30대 70.5%, 40대 80.9%, 50대 긍정 59.8%였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9.5%로 높게 나왔고 60대의 경우 긍정평가가 46.4%, 부정평가가 49.0%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5.6%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4.4%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3.4%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