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8일 전북 군산 성일하이텍에서 기후위기 대응 지원을 위한 현장 방문 및 호남지역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김 위원장(가운데)이 이날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금융위> |
[비즈니스포스트]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금융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18일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배터리 재활용업체 성일하이텍에서 ‘기후위기 대응 지원을 위한 현장 방문 및 호남지역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관련 기업 7개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은 기후환경 변화에 얼마나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며 “장기간 대규모 자금 공급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금융지원방향으로 △은행권과 정부의 공동펀드 조성 △성장사다리펀드 조성 △정책금융 지원 확대 등을 들었다. 이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설비투자를 늘리고 저탄소 생산설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업 대표들은 고금리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을 기업경영의 고충으로 꼽았다.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설비교체와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