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5일 ‘오!정말’이다.

음모론으로 먹고 사는 정당
“부산대 병원도, 경찰 수사도, 국무총리실도 다 못 믿겠다면 누굴 믿겠다는 거냐. 배후를 얘기하던데 어떤 걸 상상하는지 제가 묻고 싶다. 음모론으로 먹고사는 정당이 어떻게 공당일 수 있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오히려 한 위원장이 음모론을 생산하는 게 아닌가 되묻고 싶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테러대책위원장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희한한 음모론을 출구전략으로 이용한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반박하며)

“현근택 부원장에 대한 조치를 주저하거나 강위원 특보에 대한 어떤 조치를 이렇게 회피하려고 하거나 정봉주 미투 의혹을 모르는 척하거나 이렇게 보이면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거는 망하는 길로 갈 것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었다면 즉각 조치했을 것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성비위 인사들의 출마를 비난하며)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바로잡을 의지 없이 야당한테만 얘기한다. 대통령에게서 자유로운지부터 애기하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BBC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을 주장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지적하며)

미래대연합은 O형
“아무리 급하다고 A형 피를 B형 환자한테 그대로 수혈하면 거부 반응이 나서 죽는다. 그러면 반드시 중간에 뭐가 있어야 되는데, 우리 미래대연합을 저는 O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조응천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미래대연합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그래서 화학적 결합을 지향해야 된다. 그러면 저는 이준석 대표가 얘기했듯이 최소한 대선까지는 같이 공유한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다음 지방선거에 출마할 사람들이 2년 있다가 쟤네 이번에 국회의원 선거 끝나고 해산될 것 같아, 이러면 못 오죠.” (이원욱 미래대연합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3지대 연합에 대해 설명하며)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론을 당 혁신을 위한 벼랑 끝 전술이라고 여겼지만 신당 창당이 목적임을 알았을 때 나는 국민의힘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택에 후회는 없다. 똑같은 상황에 놓이더라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에 잔류한 이유를 밝히며)

“이준석 전 대표 밑으로 가서 얻을 게 별로 생각하지 않을까. 유권자들 반응을 보면 그렇습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개혁신당에 대해 비관적으로 바라보며)

반윤 개혁 비례연합정당
“절망을 넘어, 분노의 목소리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분노의 목소리는 비단 정부·여당만을 향하지 않는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대전환의 개혁정치의 복원을 위하여 민주진보진영에 공동의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제안한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반윤 개혁 최대연합’을 만들자고 제안하며)

“핵심은 민주당이 지역구정당의 주력을 맡아 지역 출마를 하고 제 정당이 합의 가능한 방법을 찾아 비례연합정당으로 힘을 모으는 방안이다.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위한 연합에는 반드시 지역구 선거의 일대일 구도도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반윤 개혁 최대연합’에 찬성하며)

코리아디스카운트 혁파
“기업이 과도한 자사주를 보유하여 경영권 방어에 쓰는 황당한 상황도 개선되어야 한다. 일부 기업은 자사주 보유비율이 40%가 상회하기도 한다. 그 모든 것은 주주의 이익이 되어야 한다.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 하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페이스북에서 ‘코리아디스카운트’ 혁파 방안을 말하며)

문재인 정부 탓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자격증도 없는 무등록 업체와 계약을 통해 태양광 시설을 무분별하게 설치한 것이다. 부실시공에 따른 누전, 화재 등의 안전사고 우려와 탈세 문제가 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태양광 시설 전수조사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사업을 비판하며)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