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나타났다.
4월 치르는 22대 총선에서 여당보다 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에브리리서치가 8일 발표한 제22대 총선 전국 정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7.2%, 부정평가가 57.5%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0.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광주·전북·전남의 부정평가가 77.3%로 긍정평가(19.7%)와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인천·경기 60.0%, 대전·세종·충북·충남 59.1%, 강원·제주 52.7%, 서울 52.4%, 부산·울산·경남 51.8%, 대구·경북 48.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는 긍정평가가 51.7%, 부정평가가 42.9%였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54.8%로 부정평가(40.0%)보다 두 자릿수 이상 많았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30대 69.4%, 40대 65.8%, 18~29세 63.1%, 50대 61.7% 등 모두 60%대 이상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8%, 더불어민주당 39.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3.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북·전남에서 54.2%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0.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의당은 2.8%, 지지정당 없음은 11.7%였다.
‘각 정당을 대표하는 정치인들 가운데 도덕성과 리더십에 가장 신뢰가 가는 정치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
한동훈 ’이란 응답이 36.0%, ‘
이재명 ’이란 응답이 31.5%로 오차범위 내에 형성됐다.
그 뒤로 '
이준석 ' 8.6%, '
이낙연 ' 6.2%, ‘기타인물’ 4.5% 등으로 나타났다. ‘없다’는 10.7%였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게 더 힘을 실어줘야 하는지 물었더니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1.8%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35.3%)보다 우세했다.
이밖에 ‘신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11.4%, ‘잘 모르겠다’가 7.2%로 집계됐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이 창당된다는 가정하에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지 물었더니 34.3%는 더불어민주당, 31.6%는 국민의힘이라고 대답했다.
이준석 신당은 11.0%,
이낙연 신당은 6.9%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뉴스피릿 의뢰로 에브리리서치에서 진행한 여론조사로 7일과 8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