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2023년 4분기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데다 앞으로 5공장 등과 관련해 추가적 수주가 기대되는 점 등이 반영됐다.
▲ 대신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가 올해 5공장 관련해 추가적 수주 등이 기대된다며 9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10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9일 74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3년 4분기 4공장 부분가동으로 매출이 조기에 인식되며 시장추정치를 소폭 상회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알츠하이머 시장 및 항체-약물 접합체(ADC) 시장 확대에 따른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78억 원, 영업이익 316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인 매출 1조485억 원, 영업이익 3141억 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4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989억 원, 영업이익 1조79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4공장 조기가동 효과로 안정적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6월 가동된 4공장 매출도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조기에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4월 가동이 목표인 5공장 및 올해 가동 예정인 항체-약물접합체 ADC와 관련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711억 원, 영업이익 1조289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19.4%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