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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신년사, "새해 '해현경장'의 자세로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1-02 10: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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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영시스템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을 낼 수 있다”며 “모두가 이같은 ‘해현경장’의 자세로 경영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말했다.
 
SK그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신년사, "새해 '해현경장'의 자세로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년사로 '해현경장'의 자세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2023년은 전 세계적 경기침체, 에너지 위기 등으로 예상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쉽지 않은 한해였다”며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새해를 맞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급변하는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국력과 크기에 상관없이 에너지와 기후위기, 디지털, 질병, 빈곤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면 더 큰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공존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의 다양한 사업역량을 모으고 외부와 협력하면 종합적 해결책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그린에너지, 인공지능, 디지털, 바이오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SK그룹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면 이해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종합적 해결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큰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넓고 깊게 뿌리 내려야 하는 것처럼 올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영환경을 우리 스스로 내실을 갖추는 계기로 삼도록 도와달라”며 “SK 구성원들이 모두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행복을 키워가는 갑진년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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