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5G 스마트폰 고객은 앞으로 LTE 요금제로 개통하거나 요금변경을 할 수 있게 된다.
KT가 22일부터 5G·LTE 단말기와 요금제 구분없이 다양한 조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고 21일 밝혔다.
▲ KT 스마트폰 고객은 앞으로 5G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로 변경할 수 있다. 사진은 KT 광화문 사옥. |
기존에는 통신사에서 5G 스마트폰 구매했을 때 5G 요금제로만 개통이 가능하고 LTE 요금제로 변경하려면 LTE 스마트폰으로 유심 기기 변경을 하는 등 별도의 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5G 스마트폰을 구매했을 때 5G 요금제뿐 아니라 LTE 요금제로도 개통이 가능하고 사용 중 요금제 변경도 가능해진다.
또 LTE 스마트폰 사용자도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TE 스마트폰에서 5G 초이스 요금제를 통해 넷플릭스, 디즈니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혜택을 누리거나 만 29세 이하 고객이라면 5G 요금제 이용 시 제공되는 'Y덤' 혜택을 통해 데이터를 2배 받는 것도 가능해진다.
다만 5G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는 LTE 스마트폰은 LTE 속도로 서비스한다.
선택약정요금할인을 이용하고 있으면 자유롭게 5G·LTE간 요금제를 변경해도 차액정산금(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단말기 지원금은 5G·LTE 요금제 구분없이 월정액 요금이 같다면 동일한 공시지원금이 제공된다.
요금제를 변경할 때는 지원금 차액정산금(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변경과 관련한 문의는 KT대리점이나 KT고객센터를 통해 안내한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며 고객별 선호에 맞는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단말기에 따른 요금제 구분을 없앤 것은 SK텔레콤에 이어 KT가 두 번째다. LG유플러스 역시 곧 서비스 변경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