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차출설에 "모든 길 처음엔 길 아니었다"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12-19 15:26: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과정에서 정치 경험 부족을 지적하는 일각의 반대 의견을 반박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과 관련해 정치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제가 어떤 제안을 받은 게 아니기에 특정 정당의 비대위 구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14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동훈</a>,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차출설에 "모든 길 처음엔 길 아니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2월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비대위원장 인선 가능성을 열어둔 대목으로 풀이된다.

한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거스를 수 없다는 비판이 있다는 물음에는 “지금까지 공직 생활을 하면서 공공선을 추구한다는 한 가지 기준으로 살아왔다"며 "그 과정에서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로 민주당에서 그런 (윤석열 아바타)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들이 이재명 대표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절대복종하니까 남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는 김건희 특검법을 두고 ‘악법’이라며 반대 의견을 분명하게 밝혔다.

한 장관은 “정의당이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있고 수사상황을 생중계하게 돼있는 독소조항까지 있다"며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규정했다.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받은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것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보면 일단 몰카 공작이라는 건 맞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몰카 공작 당사자인 서울의소리가 고발했는데 시스템에 맞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가 진행돼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가 구속되자 이미 탈당했다며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반응했다.

한 장관은 “민주당은 그동안 수사가 기획 또는 조작되거나 잘못된 부당한 수사라면서 검사 좌표를 찍으며 계속 입장을 냈다”며 “그런데 막상 구속영장이 발부되니까 탈당했으니 입장이 없다는 건 국민이 보기에 황당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받았던 징계 처분 취소소송에 법무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지적에는 “사법부를 모욕하는 발언”이라며 “소송 자체의 내용에서 왜 그게 기각됐는지 알면서도 모른척 한 것이거나 판결 내용을 안 읽어봤거나 아니면 둘 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