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은 총재 이창용 "CBDC 도입 논의 시급, 통화주권에 스테이블코인 부정적"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3-12-15 16:46: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바라봤다.

이 총재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3 MOEF-BOK-FSC-IMF 국제 콘퍼런스’에서 “CBDC 도입에 대한 논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한은 총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78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창용</a> "CBDC 도입 논의 시급, 통화주권에 스테이블코인 부정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3 MOEF-BOK-FSC-IMF 국제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한국은행>

CBDC 도입의 중요성이 커진 배경으로는 USDT, USDC 등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지적됐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법정 통화와 가치가 연동된 가상화폐를 말한다.

이 총재는 “규제를 받지 않은 스테이블코인은 이름과 달리 가치 측면 등에서 불안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페이팔(PayPal)에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PYUSD는 미국 내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유사한 스테이블코인이 비자나 마스터카드처럼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기관에 의해 발행된다면 국가 간 자본이동의 변동성이 커지고 통화주권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은의 CBDC의 연구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이 총재는 “한은이 2단계 CBDC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예금 토큰과 이머니 토큰 모두 중앙은행과 시중 은행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통화원장에서 발행·유통될 것이다”고 말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예금 토큰 활용 실거래 테스트도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예금 토큰과 연계해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하는 국가는 거의 없는 만큼 이번 파일럿의 의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