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전기차 B2B 연이은 성과, 아마존 이어 AT&T 새 고객으로 확보 

▲ 미국의 한 도시에서 아마존이 프라임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료회원들에게 리비안의 전기 배달 밴을 활용해 배송하고 있다. <리비안>

[비즈니스포스트] 리비안이 미국 통신회사 AT&T에 전기차를 납품하는 B2B(Business-to-Business, 기업 사이 거래)계약을 성사시켰다. 

리비안은 2019년 세계 유통업계 1위 기업인 아마존과 차량 10만 대를 공급하는 B2B 계약을 맺었는데 새 기업 고객을 확보한 셈이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리비안은 AT&T에 전기 픽업트럭 R1T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1S 그리고 배달용 밴을 판매하기로 확정했다. 

판매하는 차량 대수나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AT&T는 리비안의 2번째 기업 고객이다. 

리비안은 2019년 아마존과 7억 달러(약 9047억71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2030년까지 전기밴 10만 대를 공급한다.

2023년 10월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운영하는 아마존에 1만 대의 차량을 출고했다. 

리비안은 아마존 및 AT&T 외에도 자사의 전기 배달 밴에 “많은 관심과 수요”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전기차 전문매체인 일렉트렉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리비안 관계자는 2024년부터 아마존이나 AT&T와 같은 기업 고객에 차량을 판매하는 사업에 더욱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