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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계열사 6곳 대표 교체, KB증권 WM부문-이홍구 KB손보-구본욱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12-14 13: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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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계열사 6곳 대표 교체, KB증권 WM부문-이홍구 KB손보-구본욱
▲ 윗줄 왼쪽부터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 후보, 구본욱 KB손보 대표이사 후보,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 아랫줄 왼쪽부터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후보,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후보, 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이사 후보. < KB금융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 계열사 6곳 대표가 교체된다. KB증권 WM부문과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 대표이사가 바뀐다.

KB금융은 14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대추위는 △전문성 기반 세대 교체로 예측 가능한 경영승계 구조 확립·안정적 거버넌스 장착 △계열사 핵심인재 발탁을 통한 그룹 인적 경쟁력 강화와 조직내 활력 제고 △지속가능 경영 실천·다양성 고려한 인사 구현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에는 △KB증권 WM(자산관리) 부문에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 △KB손해보험에 구본욱 KB손보 리스크관리본부 전무 △KB자산운용에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 부문 전무 등이 이름을 올렸다.

△KB캐피탈에는 빈중일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 △KB부동산신탁에는 성채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KB저축은행에 서혜자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가 추천됐다.

KB증권 IB(투자은행)부문과 KB국민카드, K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김성현이창권, 김종필 현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KB금융 계열사 6곳 대표 교체, KB증권 WM부문-이홍구 KB손보-구본욱
▲ 왼쪽부터 김성현 KB증권 IB부문 대표이사,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 KB금융그룹 >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 후보 이홍구 부사장은 안정적 WM수익구조 구축과 관리자산(AUM) 증가 등 경영성과로 자산관리 사업의 구조적 전환에 속도를 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1965년생으로 심인고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KB손보 대표이사 후보 구본욱 전무는 경영전략과 리스크 관리 등 주요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내실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1967년생으로 충남고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 김영성 전무는 연금 및 TDF 부문의 성과로 점유율 확장을 이끌었고 ‘AI(인공지능) 기반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겸비한 점을 인정받았다. 1969년생으로 한성고와 미네소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템플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KB캐피탈 대표이사 후보 빈중일 본부장은 시장환경에 대응한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과 수익성 개선 및 성장을 이끌고 그룹 CIB부문과의 협업 및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의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1968년생으로 대아고와 경상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했다.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후보 성채현 부행장은 국민은행 영업그룹 대표를 거치며 내실성장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 경영능력을 보여줬고 현장과 조직 전반에 대한 넓은 식견을 갖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1965년생으로 전라고와 전북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KB저축은행 대표이사 후보 서혜자 전무는 조직 내 다양성을 고려한 여성 후보자로 그룹 내부통제 체질 개선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직무를 거치며 계열사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춰 리스크와 수익성을 고려한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1966년생으로 경명여고와 경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KB국민은행의 이재근 행장은 앞서 11월30일 열린 대추위에서 연임이 결정됐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지만 KB증권 이홍구 후보는 KB증권 김성현 후보와 함께 1년이다. 재선임된 후보의 임기도 1년이다.

추천된 후보는 12월 안에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 최종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추위 관계자는 “고객·시장·영업현장 이해를 바탕에 둔 ‘성과창출 리더십’과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변화혁신 리더십’, 조직화합·지속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조직관리 리더십’을 갖춘 후보를 추천해 내부 인재 중심의 선순환 경영승계 구조와 계열사 경쟁력 높이기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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