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12-05 0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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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각으로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1.06포인트(0.11%) 낮은 3만6204.44에 장을 마감했다.
▲ 현지시각으로 4일 미국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85포인트(0.54%) 하락한 4569.7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19.54포인트(0.84%) 내린 1만4185.49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주중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5주 연속 상승 및 연중 최고치 경신에 대한 부담, 10년물 국채금리 소폭 상승 등에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고점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섰다.
최근 뉴욕증시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꾸준히 강세를 이어왔다. 뉴욕증시는 5주간 연속 상승랠리를 펼치면서 S&P지수와 다우지수가 지난주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에 대한 부담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약화되면서 증시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될 11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고용지표가 둔화세를 보인다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1.4%), IT(-1.3%), 소재(-1.2%) 업종이 상대적으로 크게 내렸다. 부동산(0.5%), 헬스케어(0.2%), 산업재(0.2%)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애플(-0.95%), 알파벳(-1.96%), 아마존(-1.59%), 메타(-1.48%), 엔비디아(-2.68%), 마이크로소프트(-1.43%), 테슬라(-1.36%) 등 빅테크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연준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 속 4만1천 달러를 넘어 19달 만에 최고치를 새로 쓰면서 가상화폐 관련주 주가는 상승했다. 코인베이스(5.48%), 마이크로스트라테지(6.74%), 마라톤디지털(8.47%) 등 주가가 올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