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강세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의 완화적인 발언에 긴축 종료 기대감이 퍼졌다.
현지시각으로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3.51포인트(0.24%) 높은 3만5416.98에 장을 마감했다.
▲ 현지시각으로 28일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강세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6포인트(0.10%) 상승한 4554.89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40.74포인트(0.29%) 높은 1만4281.76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연준 위원의 완화적 발언에 따른 긴축 종료 기대감으로 상승출발했다”며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부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유입되며 상단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매파적 인사로 분류되던 연준 위원도 통화 완화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퍼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경제둔화 조짐이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중앙은행의 목표인 2%까지 낮출 수 있는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몇 달 동안 개선된다면 그 추세만으로 정책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30일 발표되는 미국 PCE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 내부에서도 덜 매파적인 발언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신뢰하는 PCE 지표의 둔화가 확인된다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0.5%), 부동산(0.5%), 필수소비재(0.4%)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헬스케어(-0.5%), 금융(-0.3%), 산업재(-0.2%)는 약세 마감했다. 미국 연말소비 기대감이 이어지며,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테슬라(4.51%) 주가가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4%대 급등했다. 핀둬둬(18.08%)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18% 급등했다. 마이크론(-1.79%)은 1분기 실적 전망치 상향에도 실적 실망감에 약세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