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이 창당됐을 때 10명 중 2명가량이 지지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10명 중 7명은 지지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윤석열 대통령이 11월2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금융특구 길드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5%, 부정평가가 5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11월9일 발표)보다 1%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54%로 부정평가(41%)보다 높았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9%, 인천·경기 59%, 서울 56%, 부산·울산·경남 52%, 강원·제주 51%, 대전·세종·충청 50%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많았다.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60%로 부정평가(33%)보다 높았다. 60대의 긍정평가(51%)와 부정평가(47%)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대의 부정평가는 40대 73%, 30대 64%, 50대와 18~29세가 각각 58%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5%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4%인 반면 진보층에선 부정평가가 79%였다.
이준석 신당이 창당되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준석 신당을 지지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니 ‘지지할 마음이 없다’ 69%, ‘지지할 마음이 있다’ 21%였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위성정당 방지법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의견을 물은 결과 ‘위성정당 방지법안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0%였다. ‘위성정당 방지법안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1%였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중진 의원들에게 험지 또는 불출마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생각을 묻자 응답자의 45%는 잘한 결정이라고 대답했다. 잘못된 결정이란 응답은 27%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27%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전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4%,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29%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3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