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회선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양적 성장전략에 따라 단단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 LG유플러스가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1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양적성장 전략에 따라 매출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저가회선으로 꼽히는 MVNO(알뜰폰)와 IoT(사물인터넷) 회선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3분기 MVNO 회선은 지난해 3분기보다 53.1% 증가했으며 IoT 회선은 7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 시점에 KT를 제치고 회선 가입자 순위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매출 둔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내세운 저가회선 시장 공략은 매출관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이익기여도 관점에서는 다소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과거 2자리 수 영업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기존 통신시장이 완전포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알뜰폰 시장에서의 우위가 경쟁력이 될 수 있으며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플랫폼사업 등 신규 서비스 발굴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