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네이버파이낸셜 거침없는 해외 진출, 박상진 무기는 글로벌 결제업체와 협력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3-11-02 14:57: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가 연결과 확장을 키워드로 해외 결제처 넓히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하나금융,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BC카드 등과 손잡고 해외 결제처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거침없는 해외 진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959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상진</a> 무기는 글로벌 결제업체와 협력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가 해외 결제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날 일본과 중국에 이어 대만, 홍콩, 마카오,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모두 10개 국가에서 네이버페이 QR 현장결제가 가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국내 이용자들에게만 제공했던 ‘랜덤 포인트 뽑기 이벤트’도 해외에 적용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예금, 통장 등에서 협업하고 있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2~4배까지 추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자체 카드 라이선스가 없다는 점에서 BC카드와도 손잡고 포인트를 많이 적립해 주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도 올해 안으로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계좌는 하나금융, 카드는 BC카드, 오프라인 결제 확장에는 알리페이와 유니온페이를 적극 활용하는 셈이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네이버페이 결제 혜택을 많은 결제처에서 누릴 수 있도록 BC카드, 유니온페이 등 여러 제휴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장 많은 사용자의 선택을 받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업계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의 해외 결제처 확장을 두고 새로운 성장 전략인 연결과 확장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바라본다. 

박 대표는 올해 8월 열린 팀네이버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로고를 소개하며 금융을 넓히는 기술과 혁신의 브랜드로서 가치를 담았다고 발표했다. 

박 대표는 “네이버페이 플랫폼의 기술과 혁신 위에 플랫폼 참여자인 사용자·가맹점·금융사에 관한 혜택과 상호 신뢰를 높여 금융의 영역을 적극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고리가 돼 하나금융, BC카드, 알리페이, 유니온페이를 연결해 해외 확장에 나선 셈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그동안 손잡고 일본 결제처 확장에 협업하던 라인페이와 최근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파이낸셜 거침없는 해외 진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959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상진</a> 무기는 글로벌 결제업체와 협력
▲ 네이버파이낸셜이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하나금융 등과 손잡고 해외 결제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인페이를 운영한 소프트뱅크가 큰 적자를 낸 뒤 신사업 투자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라인페이를 통한 일본 결제처 확장이 순조롭지 않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소프트뱅크는 2022년 기준 순손실 9701억 엔(약 8조6600억 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에도 1조7080억 엔(약 15조2500억 원)의 순손실을 내며 2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IT 신사업 투자에 실패한 것이 순손실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네이버파이낸셜은 라인페이와 작별을 선택한 뒤 새로운 파트너로 알리페이와 유니온페이를 선택했다. 

알리페이는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가맹점 수 250만 곳을 넘어선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회사다. 본사가 있는 중국에서는 5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온페이는 한국, 북미, 일본, 유럽(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동남아시아 등에서 카드와 모바일 결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거대 글로벌 결제 회사와 손을 잡은 만큼 네이버파이낸셜의 해외 진출이 전보다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업계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 모기업 네이버의 유통 계열사 네이버쇼핑이 확보한 2천만 명이 넘는 고객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글로벌 협업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바라본다. 

네이버페이 고객 수도 네이버쇼핑과 원활한 연계를 통해 약 3150만 명에 달하는 고객 수를 확보했다. 

글로벌 기업은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을 잡아 국내 진출과 투자에서 큰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연결과 확장 전략을 통해 우선 동남아시아 진출에 나서고 있지만 향후 북미와 유럽까지도 뻗어나갈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여겨진다. 조윤호 기자

최신기사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