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이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 내정됐다.
국방부는 29일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군 4성 장군(대장) 7명을 모두 교체하는 내용의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 내정자. <연합뉴스> |
김명수 신임 합참의장 내정자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해군사관학교 43기다.
김 내정자는 1989년 해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소위로 임관했다.
한국 해군 첫 이지스급 구축함인 세종대왕함 함장을 지냈고 장성 진급 뒤 해작사 해양작전본부장, 제1함대사령관, 해군사관학교장, 해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현역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바로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 발탁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해군 출신이 합참의장에 오른 것도 역대 2번째로 2013년 임명된 최윤희 합참의장 뒤 10년 만이다.
이밖에 신임 육군참모총장에는 박안수 중장(육사46기), 해군참모총장에는 양용모 합참 군사지원본부장(해사 44기)이 내정됐다. 공군참모총장에는 이영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공사 38기)이 발탁됐다.
한미연합부사령관에는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육사 46기),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손식 특수전사령관(육사 47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는 고창준 수도군단장(3사 26기)이 각각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3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합참의장인 김 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대통령이 임명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