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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일회성 요인으로 3분기 순이익 줄어, 은행 카드 보험 다 뒷걸음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10-27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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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에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순이익이 뒷걸음질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1921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26.6%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 일회성 요인으로 3분기 순이익 줄어, 은행 카드 보험 다 뒷걸음
▲ 신한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1조1921억 원,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8183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3조81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줄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3분기 손익은 일회성 비용 인식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인식했던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이익 소멸 효과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에 신한은행의 희망퇴직 비용, 신한투자증권의 투자상품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으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신한은행 등 계열사에서 거둔 이자이익은 3분기 2조7633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1%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68% 증가한 9133억 원을 보였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9%, 은행 NIM은 1.63%를 기록해 모두 직전 분기보다 0.1%포인트씩 낮아졌다. 카드 대출상품 수익률 개선 및 유이자 할부 증가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조달 등으로 은행 NIM이 떨어지면서 그룹 NIM도 함께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2년 3분기 12.58%에서 2023년 3분기 10.19%로 2.39%포인트 하락했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9월 말 기준 0.52%로 6월 말과 같았다. 

국제회계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잠정)은 12.90%로 6월 말보다 0.09%포인트 낮아졌다.

신한금융지주의 3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504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6%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에 4678억 원을 충당금으로 적립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86.7% 증가한 규모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3분기에 순이익 9185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1.0% 감소했다. 제주은행 순이익은 34.6% 감소한 44억 원으로 파악됐다. 

비은행 계열사의 3분기 순이익을 살펴보면 신한카드가 152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3% 줄었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에 순손실 185억 원을 냈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순이익은 115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분기 배당금으로 1주당 525억 원을 지급한다. 또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추가로 진행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한 신한금융지주의 올해 누적 자사주 소각 규모는 5천억 원에 이른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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