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OCI홀딩스가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유사한 수익성을 확보했다.
▲ OCI가 3분기에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에서는 수익성을 유지했다. |
OCI홀딩스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903억 원, 영업이익 130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42.2% 감소한 것이다.
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2% 늘고 영업이익은 0.9% 줄었다.
주요 자회사 실적을 보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MSB는 매출 2431억 원, 영업이익 915억 원을 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16.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1% 감소했다.
OCI홀딩스는 IR자료를 통해 “3분기 중국에서 폴리실리콘 증설 물량의 지연, 일부 지역 전력제한 및 공장 사고 이슈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2분기 말 급락했던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 분기보다 판매량이 25%가량 증가했고 원재료인 메탈실리콘을 모두 비 중국산만 취급하는 프리미엄이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5월 신설법인으로 분리된 화학소재 자회사 OCI는 매출 4501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거뒀다. 5월과 6월, 두 달간의 실적인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44.4% 증가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