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2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04%(1.75달러) 하락한 배럴당 8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중동 불안이 완화됐다. 사진은 원유 해양 시추 모습.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96%(1.72달러) 내린 배럴당 88.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완화되며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양측이 대규모 포로 석방을 진행하며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23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인 여성 2명을 석방하고 추가로 대규모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의사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같은 날 대규모 포로 석방을 위한 협상의 일환으로 가자지구를 향한 지상전 침공 일정을 며칠 미룰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200명 이상의 인질을 잡아와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해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이전 장과 비교해 0.6% 상승한 106.621로 마감했다.
통상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