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현대카드 김덕환, 국감에서 "애플페이 수수료 높지 않으며 협상에 최선 다해"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3-10-11 18:20: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카드 김덕환, 국감에서 "애플페이 수수료 높지 않으며 협상에 최선 다해"
▲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가 1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애플페이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국회TV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가 애플페이 수수료율이 전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지적에 대해 비교적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11일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내부적으로 (애플페이) 도입을 검토했을 때 여러 나라의 케이스를 봤다"며 "지적하신 여러 나라 가운데 (한국의 수수료율이) 특별히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에 건당 0.15%, 세계 최고 수준의 수수료로 계약을 했다"는 양정숙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수수료율은 공개된 적 없으나 업계에서는 0.15%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수수료율인 0.03%의 5배에 이른다.

애플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많은 수수료 받는 것은 시장 내 지위를 남용한 것이라는 문제도 제기됐다.

김 대표는 "제가 알고 있기로 저희도 (애플페이 수수료율 협상에) 최선을 다한 부분이 있다"며 "각 나라와 각 회사의 수수료 정책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는 부분이므로 이를 가지고 비교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높은 수수료율로 계약이 이뤄졌다는 문제에 대한 지적은 이어졌다.

양 의원은 "후발주자들도 높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고 소비자와 영세 상인에게 (높은 수수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높은 수수료를 소비자와 영세 상인에게 전가하면 안된다"고 덧붙이자 김 대표는 “알고있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보급형 일반 단말기는 가격이 없는데 애플페이 호환 단말기는 30여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지급해야 한다"며 단말기 보급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

김 대표는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의 (단말기) 보급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할 수 있는 지원책을 강구하고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