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젠바이오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엑스’에 참여하면서 미국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엔젠바이오는 미국 바이든 정부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엑스(CancerX)' 멤버로 '캔서문샷(Cancer Moonshot)'에 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 엔젠바이오가 미국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엑스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최대출 대표이사. <엔젠바이오> |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암 정밀진단 패널 및 분석 SW 기술력 덕분에 캔서엑스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동반진단 확대 및 유전체 분석 AI 기술을 고도화 등 미국 시장에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캔서엑스는 올해 2월 바이든 정부가 캔서문샷 정책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공공-민간 협력체로 미국 최고 암 연구소인 모핏 암센터(Moffitt Cancer Center)와 디지털의학학회(DiME) 주축으로 구성됐다.
캔서문샷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25년 동안 암 환자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로 추진된 암 정복 프로젝트를 말한다.
엔젠바이오는 유방암, 고형암, 혈액암 유전자 진단 패널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암 정밀진단 플랫폼 엔젠어낼리시스를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했다.
현재 엔젠어낼리시스는 국내 20여개 의료기관 및 독일, 싱가포르 등 해외 의료기관에서 암 환자 맞춤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캔서엑스 멤버로 합류한 글로벌 기업들과 연구협력을 통해 유전체 머신 러닝 연구모델까지 엔젠바이오 플랫폼에 적용해 암 조기진단 및 진단 효율화를 위한 AI 기능들을 제공할 방침이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캔서문샷 참여를 통해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 자사 정밀진단 플랫폼 관련해서 다양한 공동연구 및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