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스마트폰 올레드 패널 매출 올해 11% 감소 전망, 중국기업의 가격인하 영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10-04 12:13: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스마트폰용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수요가 올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게다가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평균판매단가도 낮아지면서 매출 규모는 2022년과 비교해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 올레드 패널 매출 올해 11% 감소 전망, 중국기업의 가격인하 영향
▲ DSCC는 2023년 스마트폰 올레드 패널 매출이 2022년보다 1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애플 아이폰15프로 이미지. <애플>

4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2023년 스마트폰용 올레드 대수는 5억8500만 대, 패널 매출은 290억 달러로 2022년보다 각각 0.3%, 11%씩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비드 나란조 DSCC 연구원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삼성전자의 올레드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해서 공격적으로 플렉서블(휘어지는) 올레드 가격을 인하했다”며 “이는 중국기업들이 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지만 재무적인 측면에서는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들은 올해 플렉서블 올레드 가격을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리지드(단단한) 올레드 가격 이하까지 낮춘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리지드 올레드에서 플렉서블 올레드로 상당한 물량이 전환됐다.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은 유리를 사용한 기존 리지드 올레드 패널과 달리 유연성이 뛰어난 폴리이미드(PI) 소재를 사용한 얇고 가벼운 패널로 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사용된다.

올레드 패널 공급업체들은 2023년 4분기 플렉서블 올레드 가격이 약 5%~10%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계약의 유지, 각 스마트폰 브랜드의 협상력 등을 감안하면 2023년에는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2024년에는 가격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에서 플렉서블 올레드 비중은 출하량 기준 2022년 66%에서 2023년 75%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비중도 2022년 80%에서 2023년 83%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폴더블(접히는) 올레드 점유율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DSCC는 “폴더블 올레드의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2022년 2.6%에서 2023년 3.4%로 증가하고 같은 기간 매출 점유율은 7%에서 10%로 상승할 것”이라며 “2024년에는 폴더블 올레드 출하량 점유율이 4%, 매출 점유율이 11%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