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일본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25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 셀트리온(사진)이 25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유플라이마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가 보유한 주요 적응증들에 대해 유플라이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유플라이마는 일본을 포함해 미국, 유럽 등 총 47개의 국가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로 셀트리온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에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인 허쥬마,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에 이어 유플라이마까지 모두 4개 제품의 허가를 받게 됐다.
특히 일본 정부는 최근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80% 정도를 바이오시밀러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셀트리온으로서는 이번 포트폴리오 확대에 대한 의미가 크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미국 제약사 애브비에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에만 약 212억3700만 달러(약 27조6081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가 일본 시장에서 빠른 시간 안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국가에서 허가 확대를 통해 전 세계 아달리무맙(휴미라 성분명)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