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OCI홀딩스가 올해 안에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OCI 주식 33.25%(247만2450주)를 확보해 지주회사 설립요건을 충족했다고 24일 밝혔다.
▲ OCI홀딩스가 지주회사 설립요건을 충족하고 올해 안에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마무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
OCI홀딩스는 기존에 보유했던 OCI 주식 1.26%(9만3546주)와 함께 OCI 주주들을 대상으로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해 OCI 주식 31.99%(237만8904주)를 확보했다.
OCI홀딩스는 8월31일부터 9월20일까지 공개매수 방식으로 OCI 주주들로부터 OCI 주식의 현물출자에 관한 신청을 받았다.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를 배정하는 청약을 진행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5월 인적분할한 사업회사 OCI를 자회사로 편입해 지주회사 설립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상장사의 경우 30%, 비상장사는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OCI홀딩스 올해 안에 전환신고 등을 거쳐 지주회사로의 체제 전환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OCI홀딩스는 앞으로 자회사들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 신규 성장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는 자회사 OCIMSB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중심으로 태양광 관련 사업 역량을 극대화한다. 화학 부문에서는 자회사 OCI를 필두로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소재 분야 투자를 확대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CI홀딩스는 앞으로 순수지주회사로서 탄탄한 근간과 미래 성장성을 바탕으로 각 자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 및 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화, 신사업에 관한 방향성 제시 등 컨트롤 타워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인적분할 과정에서 발표한 것처럼 지주회사 전환 뒤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