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기업은행이 하반기에 은행 업종 가운데 가장 유망한 배당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IBK기업은행이 기말 배당을 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하반기 가장 매력적 투자처를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기업은행 본점. < IBK기업은행> |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2천 원에서 1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기업은행 주가는 1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기말 배당만 시행하는 특성상 하반기에는 배당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은행 업종 전체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이 적고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효과도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기업은행 주가는 다른 은행주와 달리 고배당 매력에 영향을 받아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 하방 경직적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은행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배당성향인 28.0%를 가정했을 때 배당수익률은 9.2%, 주당배당금은 990원을 보일 것으로 추산됐다.
이 연구원은 “자사주 활용, 분기 배당 등 다른 은행 대비해서 기업은행의 주주환원 방법론이 다양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나 다른 은행과 비교해 규제 불확실성이 집중되지 않은 점은 긍정적 부분이다”고 분석했다.
기업은행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조81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0.78% 증가하는 것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