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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노트북 수요 급증, 애플과 삼성전자 한판 붙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8-18 17: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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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게이밍노트북의 수요가 가상현실과 3D게임 등 고사양 콘텐츠의 보급확대와 그래픽카드의 성능발전에 힘입어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애플이 ‘맥북프로’에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탑재하며 게이밍노트북시장 진출을 앞두면서 삼성전자도 프리미엄 노트북 전략을 강화해 시장경쟁에 뛰어들지 주목된다.

  게이밍노트북 수요 급증, 애플과 삼성전자 한판 붙나  
▲ 엔비디아의 노트북용 고성능 그래픽카드 신제품.
18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노트북용 고성능 그래픽카드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PC업체들의 고성능 게이밍노트북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최대 100만 원 이상에 판매되는 고가 그래픽카드 GTX10 시리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최근 노트북 전용 GTX1080 등 그래픽카드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그래픽카드는 PC업체의 제품에 선탑재돼 판매되는 경우도 있지만 소비자들이 직접 수요에 맞는 제품을 따로 구매해 장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노트북용 그래픽카드는 사용자가 직접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노트북 제조업체에 공급돼 고가의 게이밍노트북 라인업으로 판매된다.

대만 에이수스가 GTX10 시리즈를 탑재한 게이밍노트북 라인업을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신제품과 동시공개한 데 이어 에이서와 레노버, HP 등 업체들도 게이밍노트북 신제품 출시계획을 세우고 있다.

게이밍노트북은 그래픽카드 가격만 60만~100만 원에 이르고 4K급 디스플레이와 고사양 프로세서 등 고가부품을 다수 탑재한 만큼 일반적으로 200만 원대 이상에 판매된다.

에이수스코리아가 한국에 정식 출시를 앞둔 게이밍노트북 ‘GX800’의 경우 가격이 400만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게이밍노트북의 수요는 높은 가격에도 전 세계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노트북용 그래픽카드의 판매량이 최근 3년반 동안 40% 증가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노트북용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9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 탑재가 필수적인 PC용 가상현실기기의 보급이 늘고 고사양의 3D게임시장이 확대되며 게이밍노트북의 수요는 점점 더 빨리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역시 게이밍노트북시장 성장에 대비해 올해 출시하는 고가 노트북 ‘맥북프로’ 신제품에 AMD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밍노트북 수요 급증, 애플과 삼성전자 한판 붙나  
▲ 삼성전자가 2012년 출시한 고성능 게이밍노트북.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애플에 경쟁하기 위해 게이밍노트북시장에 다시 진출하며 영역을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2012년 1900달러에 이르는 게이밍노트북 ‘시리즈7게이머’를 출시했지만 충분한 수요를 확보하지 못하자 휴대성이 높은 제품에 집중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하지만 노트북용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크게 높아지고 게이밍노트북의 수요가 확대된 상황에서 애플과 같은 대기업이 시장진출을 노리는 만큼 삼성전자도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대기업의 영향력이 적은 게이밍노트북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출시한다면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빠르게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세계 게이밍노트북 시장에서 에이수스가 올해 상반기 4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 업체들의 점유율은 각각 비슷한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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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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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숭이
삼성에서 150만원짜리 노트북 다른데서 7,80선이면 비슷하거나 더 좋은 성능으로 구입가능해요
비교대상도아니고 뛰어들어봐야 지금정도 가격이면 아무도 안사죠
   (2016-08-18 20:59:12)
이런이
왜? 중간에 삼성을 끼워넣나요?..
지금으로 비교하자면 현져히 성능이 떨어지는데 -_-?
   (2016-08-18 19:4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