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7.6%, 부정평가는 59.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7.6%, 국민의힘 36.2% 민주당 44.2%

윤석열 대통령이 8월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1.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21일 발표)보다 2.0%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8%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1.4%로 부정평가(44.5%)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광주·전라(5.0%포인트), 서울(3.2%포인트), 대전·세종·충청(2.6%포인트), 부산·울산·경남(2.3%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늘어난 반면 인천·경기(2.4%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아졌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2.8%, 인천·경기 65.1%, 서울 59.1%, 대전·세종·충청 56.9%, 부산·울산·경남 53.4%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는 긍정평가(49.9%)와 부정평가(48.1%)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9.2%로 부정평가(34.4%)를 크게 앞섰다.

20대(6.7%포인트)의 긍정평가가 오른 반면 30대(2.7%포인트)와 40대(3.5%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아졌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1.9%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3.2%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4.0%였다.

직업별로 농림어업(11.0%포인트), 학생(6.4%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2.4%포인트), 가정주부(2.2%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많아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2%, 더불어민주당 44.2%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8.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2주 전 조사보다 각각 1.0%포인트, 1.5%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3.2%, 무당층은 14.5%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를 받아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07명(정당지지도 조사는 24일과 25일,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정당지지도 조사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