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가계대출 급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모든 은행을 상대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순으로 가계대출 증가 원인을 짚어내기 위해 현장점검에 착수한다. 이날 하나은행부터 점검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 금감원이 가계대출 급증 원인 파악을 위한 전 은행 대상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
점검대상은 대출규제 준수여부와 담보가치평가·소득심사 등 여신심사의 적정성, 가계대출 영업전략·관리체계, 고정금리·분할상환 방식 등 질적구조 개선 관리현황, 가계대출 관련 IT 시스템 점검 등이다.
금감원은 앞서 17일 이달부터 10월까지 가계대출 취급실태 현장 종합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 원인으로 은행권에서 최근 내놓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과 인터넷은행 비대면 대출, 특례보금자리론 등을 짚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068조1천억 원으로 6월 말보다 6조 원 늘었다. 사상 최대치이며 증가폭은 1년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