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한국인, OECD 회원국 중 일은 많이 하고 임금은 적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8-15 14:28: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이 일하지만 임금 수준은 중하위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OECD의 2016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이었다. 우리나라는 멕시코(2246시간)에 이어 OECD 34개국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그리스(2042시간)와 칠레(1988시간)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인, OECD 회원국 중 일은 많이 하고 임금은 적어  
▲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이 OECD 국가 중에서 두 번째로 긴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 노동시간은 OECD 평균보다 347시간 많았다. 법정 노동시간인 8시간으로 나누면 평균보다 43일 더 일한 셈이다. 한달 근로일을 22일로 보면 다른 나라 근로자들보다 약 두 달가량 더 일했다.

노동시간이 가장 짧은 독일(1371시간)과 차이는 742시간으로 92일 이상 차이가 났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독일 근로자보다 넉달 넘게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노동시간이 긴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노동시간은 1719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오히려 적었다.

우리나라 취업자의 2015년 평균 연간 실질임금은 구매력평가(PPP) 기준 3만3110달러로 OECD 평균(4만1253달러)의 80% 수준이었다.

연간 실질임금을 노동시간으로 나눈 시간당 실질임금은 15.67달러로 OECD 평균(23.36달러)의 3분의 2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독일과 비교하면 시간당 실질임금은 절반도 되지 않았고 일본과 비교해도 4분의 3 수준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