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한국 의사 월급 OECD 최상위권, 의료이용량은 많지만 의사 수는 최하위권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07-30 12:27: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 의사 월급 OECD 최상위권, 의료이용량은 많지만 의사 수는 최하위권
▲ 구매력평가(PPP) 환율 US달러 기준 OECD 주요국 전문의 봉직의 임금소득.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우리나라 의사들의 월급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OECD의 ‘2023년 보건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전문의 가운데 병·의원에 소속돼 월급을 받는 ‘봉직의사’의 연간 임금소득은 2020년 기준 19만2749달러(한화 약 2억4633만 원)로 관련 통계를 제출한 회원국 28개국 중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 다음으로 봉직의 임금이 높은 국가는 네덜란드, 독일, 아일랜드, 영국 순이었다.

개인이 병원을 차린 개원의사의 소득은 2020년 기준 29만8800달러(한화 약 3억8186만 원)으로 벨기에(2021년 기준, 33만7931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개원의 통계는 한국을 포함해 통계를 제출한 국가가 9개에 불과했다.

OECD 28개국 봉직의 평균 임금소득은 11만8667달러(약 1억5166만 원)로 우리나라의 60% 수준이었다. 

다만 OECD의 임금 통계는 각국의 물가 차이를 반영한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기 때문에 실제 금액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국 의사 소득 자료가 처음 반영된 OECD의 2022년 보건통계에서는 우리나라 전문의 소득이 봉직의·개원의 모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가 2022년 7월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서는 2020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봉직의 평균 소득이 1억8539만 원, 개원의는 2억9428만 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의사 소득 수준이 높은 것은 의료이용량이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많은 데 반해 의사 수는 적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복지부가 OECD 올해 보건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병원 외래진료 횟수는 연간 15.7회로 회원국 중 가장 많았던 반면 인구 1천 명당 임상의사 수는 2.6명으로 멕시코(2.5명) 다음으로 적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