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증권이 조각투자업체 바이셀스탠다드와 토큰증권 서비스를 함께 개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13일 바이셀스탠다드와 토큰증권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 한국투자증권이 바이셀스탠다드와 토큰증권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
바이셀스탠다드는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는 조각투자업체다.
미술품, 명품에 이어 선박 등을 대상으로 조각투자 상품을 늘려가고 있으며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하는 등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은 "현물 자산을 디지털화하는데 탁월한 경쟁력을 가진 파트너가 합류해 기대감이 크다"며 "앞으로 토큰증권을 통해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증권화할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토큰증권에 기반한 혁신적 금융상품을 만드는 과정에 한국투자증권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투자 ST 프렌즈와 함께 조각투자를 넘어 가치 있는 현물 자산의 디지털 변환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기업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투자계약증권, 비금전신탁 수익증권 등 비정형적 증권의 투자상품화 △발행 플랫폼 내 투자상품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 △신탁 계약 관련 프로세스 수립 등 토큰증권 상품 공급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투자증권은 토큰증권시장의 본격적 개화를 앞두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3월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과 손을 잡고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설립했다. 설립 이후 펀더풀, 밸류맵 등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협력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