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3-07-14 16:34:31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카드가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해 3100억 원 규모 지원에 나선다.
롯데카드는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생금융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 롯데카드가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310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안을 마련했다. 사진은 롯데카드 본사.
이번 상생금융 지원안은 2023년 8월부터 시행되며 총 지원 규모는 3100억 원 수준이다.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에 1200억 원, 대출금리 인하 및 대출 상환기간 연장에 1천억 원, 소상공인에 대한 카드 이용금액 캐시백에 900억 원이 편성됐다.
롯데카드는 기초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체채권 감면비율을 10%포인트 일괄 확대해 최대 70% 감면해 주고 대환대출 프로그램 '나눔론'을 운영한다. 나눔론은 고정금리 연 10%가 적용되고 최대 60개월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상환 스케줄에 따라 정상 완납하면 이자를 전액 감면해준다.
연소득 2천만 원 이하 저소득 고객은 신규 카드론 금리를 최대 20% 할인해 준다. 한도는 고객 당 1천만 원이다. 기존 카드론 대출 고객은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해 월 상환 부담을 경감해 준다.
롯데카드는 이 밖에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영세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전용 카드 '로카 머니(LOCA MONEY) 비즈니스 카드' 이용액에 대한 1%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롯데카드 가맹점주에게 개인사업자 대상 플랫폼 '셀리(Selly)'를 통해 첫 달 발생한 롯데카드 매출의 가맹점수수료 50%를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돌려준다. 가게 할인쿠폰 제작 및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내 게시를 통한 무료 홍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할인쿠폰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가맹점주는 롯데카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 & EARTH)'를 통해 롯데카드 회원 전용 온라인 쇼핑몰 '디지로카앱 띵샵' 입점할 수 있다. 입점수수료율 인하와 띵크어스 상품 할인전 비용도 전액 지원받는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안으로 고물가, 고금리,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금융 소외계층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