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감리를 진행한 결과 평균 10건 가량의 지적사항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금융감독원에서 회계법인 17곳에 대한 품질관리 감리를 진행한 결과 모두 172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 회계법인 17곳을 대상으로 한 품질관리 감리 결과 평균 10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됐다. 사진은 금융위원회 표지. <연합뉴스> |
품질관리 감리는 감사인이 감사업무의 질 유지와 향상을 위해 품질관리 정책과 절차를 적절히 설계하고 운영하는지를 보는 절차를 말한다.
금감원은 회계법인의 자산 규모에 따라 가군 2곳, 나군 3곳, 다군 6곳, 라군 6곳으로 나눠 품질관리 감리를 진행했다.
품질관리 감리 평균 지적건수를 군별로 살펴보면 라군 11.7건, 다군 11.0건, 나군 10.7건, 가군 2건이다.
가군에 속한 회계법인이 해외 대형법인과의 제휴를 통해 품질관리시스템을 개선하려고 노력했고 통합관리 체계를 마련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품질관리 구성 요소별로 살펴보면 6대 요소 전반에 걸쳐서 미흡사항이 발견됐다.
특히 업무의 수행과 인적자원 관련 지적사항이 전체 지적사항의 48.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의 수행 2.8건(27.9%) △인적자원 2.1건(20.3%) △윤리적 요구사항 1.9건(18.6%) △리더십 책임 1.6건(15.7%) △업무의 수용과 유지 0.9건(8.7%) △모니터링 0.9건(8.7%) 등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