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왼쪽부터),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이 카드업계 상생금융 1호 출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카드> |
[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카드가 금융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우리카드는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대상 다양한 지원방안을 담은 카드업계 최초 '상생금융 1호' 지원책을 출시해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본부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박상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소상공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리카드는 상생금융 1호 지원책을 금융 취약 계층 대상 채무 정상화 지원 프로그램 및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지원 등으로 구성해 총 지원규모는 2200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 대상으로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연체채권 감면비율을 10%포인트 확대하고 전세사기 피해 등 어려움에 처한 고객에 관해서는 최대 70% 채무 감면을 실시한다.
또한 기존 대환대출 대비 50% 금리 인하한 상생론을 출시하고 연소득 2천만 원 이하 저소득 고객에 관해 신용대출금리를 기존대비 4%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영세·중소 소상공인에 관해 사업자금 용도로 기업카드를 이용할 때 카드 이용대금의 1%를 할인 청구하고 점주 인근 상권 및 고객 분석 리포트 제공 및 우리카드 고객 대상 홍보를 무상으로 제공하여 실질적인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지원할 계획도 세웠다.
우리카드는 이날 취약 계층 실생활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물품 구매 후원금 2억 원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는 “상생금융 1호와 연계해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매하고 사회 취약층에 기부하는 사회공헌사업도 실시한다”며 “장기적으로 금융 자립을 돕고 선순환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