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준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왼쪽 5번째)이 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ING은행 본점에서 열린 ABS 발행 조인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카드> |
[비즈니스포스트] 신한카드가 유럽에서 2억3천만 유로(약 3300억 원) 규모의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카드는 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ING은행 본점에서 김남준 경영기획그룹장과 게르티안 반 투른 ING은행 글로벌투자부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ABS 발행 조인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발행 규모는 2억3천만 유로로 평균 만기는 5년이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이번 ABS를 발행했다.
네덜란드계 ING은행이 투자했고 해외 보증보험사 및 은행의 지급 보증 없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을 받았다.
신한카드는 통화 및 금리 스왑을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요인도 제거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사회적 ABS로 발행했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조달자금은 저신용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금융지원사업에 쓰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도 높은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을 바탕으로 ABS 발행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증대와 친환경 경영을 위한 금융 전략 방안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