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 청량리역 인근 KT청량리점 부지에 19층 높이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청량리동 368번지 일대 KT청량리점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청량리역 KT 부지에 19층 높이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조성 결정

▲ 서울시 청량리역 인근 KT청량리점 부지에 19층 높이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사진은 사업 대상지 위치도(왼쪽)와 조감도. <서울시>


대상지는 2021년 12월 KT청량리점이 이전한 뒤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는 곳이다. 청량리역 일대 홍릉로변에 위치해 있고 주변지역은 청량리8구역 주택재개발정비구역과 맞닿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이다.

이번 계획안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하 4층~지상 19층 규모 도시형생활주택(135세대) 및 오피스텔(20세대),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대상지 가운데 공공기여 토지는 인근 청량리8구역 공공기여 토지와 통합해 공공청사 부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공공청사에는 창업·산업지원센터, 주민복지시설 등 지역필요시설을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KT청량리점 부지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대규모 유휴부지를 홍릉연구단지와 연계한 주거지원 거점으로 개발하게 됐다”며 “또 공공기여 부지 확보로 산업지원 및 보육, 돌봄시설을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청량리 광역중심지에 걸맞는 지역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