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작구 상도동 244 일대 저층주거지의 재개발사업을 위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 서울시가 동작구 상도동 244 일대 신속통합기획 경관계획안을 확정했다. <서울시>
이번 기획안으로 상도동 244 일대에 최고 29층 안팎의 아파트 1190세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사업 대상지가 경사지형에 위치한 점을 단지 내부 설계 반영했다. 단차가 발생하는 단지 중앙광장에는 테라스하우스를 배치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서쪽 부분은 29층 안팎 높이의 아파트를 배치한다.
지역주민의 생활가로인 성대로변으로 경사지형을 활용한 상가를 설치하고 단지 중앙 보행데크 광장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시설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밖에 현재 옹벽과 계단으로 이뤄진 골목길을 확장하고 보행과 차량통행이 수월한 순환도로 체계를 조성한다. 신속통합기획 2차 후보지인 상도동 279 일대와 대상지를 연계해 도로의 가파른 경사를 낮출 수 있도록 높이도 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신통기획안 확정으로 올해 안에 상도동 244 일대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로 열악하고 재해에 취약했던 저층주거지가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단지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개별단지의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정비가 필요한 지역 일대 기반시설도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