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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2022년 경영성적 4개 부문 1위, 정의선·최태원 매출 2·3위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3-06-22 15: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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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022년 경영성적을 평가한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주요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발표한 자산규모 5조 원이 넘는 82개 대기업집단(그룹)을 대상으로 ‘2022년도 그룹 총수 경영성적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삼성전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2022년 경영성적 4개 부문 1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매출 2·3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국내 그룹 총수 가운데 기업경영을 가장 잘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업분석연구소 분석이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회장은 그룹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고용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그룹의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은 418조7712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00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조사 대상 82개 그룹 전체 매출 2247조2497억 원의 18.6%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37조8015억 원, 순이익은 37조3050억 원으로 82개 그룹 전체 영업이익 156조7386억 원의 24.1%, 전체 순이익 128조1001억 원의 29.1% 수준을 나타냈다.

삼성그룹이 지난해 책임진 고용인원은 27만4002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수치는 82개 그룹 전체 직원 176만2391명에서 15.5%를 차지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매출 기준 경영성과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248조8970억 원, SK그룹의 매출은 224조465억 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이익 항목에서도 현대차그룹은 SK그룹을 6327억 원 앞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SK그룹이 18조8282억 원으로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 12조5832억 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고용규모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고용규모는 18만8891명, LG그룹의 고용규모는 15만6775명이었다.

2021년과 비교해 전체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은 KG그룹이 꼽혔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지난해 쌍용자동차(현재 KG모빌리티)를 인수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KG그룹 매출은 2021년 4조9833억 원에서 2022년 9조1384억 원으로 83.4% 늘었다.

2021년과 비교해 전체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HD현대그룹이 차지했다. HD현대그룹의 영업이익은 2021년 2951억 원에서 지난해 3조3374억 원으로 1년 사이 1030.6% 급증했다.

그룹 순이익 증가율에서는 권혁운 아이에스지주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아이에스지주의 순이익은 2021년 759억 원에서 2022년 3188억 원으로 319.7% 늘어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올해는 수출부진과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주요 그룹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가 2022년보다 떨어지는 곳이 많이 생길 수 있다”며 “올해 초반 실적만 놓고 보면 삼성과 SK, LG그룹 계열사들의 전체 성적이 2022년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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