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상운임이 안정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다 전장사업의 성장세도 뚜렷해지고 있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 LG전자가 해상운임비 안정화 추세에 더해 원재료 가격 하향세로 제품 생산비용이 감소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2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6만5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LG전자 주가는 12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해상운임과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나타내면서 LG전자에게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특히 해상운임의 대표적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1천 포인트 이하로 횡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역시 하향 안정화를 나타내고 있어 영업비용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의 전장부품 사업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의 경우 2018년부터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를 진행하면서 외형과 이익의 동반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LG전자의 중장기 성장의 핵심적 자리에 있는 VS사업본부는 올해 하반기 멕시코 공장을 가동하면서 추가적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