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 하락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달러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지표와 이벤트가 소멸됐지만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강화 분위기가 점진적이지만 달러 약세 흐름을 지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이투자 "원/달러 환율 하락세 지속, 경기 불확실성이 하락폭 제한"

▲ 원/달러 환율 하락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하락 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화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예고됐음에도 약세 폭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해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6일 102.2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1.27% 하락했다.

원화는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안도감과 국내 기업의 자본 리쇼오링(국내 기업의 역송금), 국내 경기의 저점 기대감에 강세 폭을 확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러한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가 하락 폭은 커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엔화 및 위안화에 비해 하락 폭이 크다는 점과 경제지표의 개선 신호가 뚜렷치 않은 점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폭을 제한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6월 넷째 주 원/달러 환율은 1250~1290원을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