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리튬 가격 상승을 제품 판매가에 반영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튬가격이 반등하면서 제품의 평균 판매단가가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포스코퓨처엠이 리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
최근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가격 반등은 중국 전기차 판매 회복과 일부 중국 탄산리튬 업체들의 감산 기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리튬업체들의 합병과 리튬 자원 국유화 움직임 등도 리튬가격 반등 요인으로 꼽힌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양극재 판매가격에 리튬가격 반등 효과가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퓨처엠의 공급망 역량도 앞으로 더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음극재 사업을 확장하면서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강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업체 가운데 핵심 광물 조달 경쟁력이 가장 높다”며 “음극재에서도 탈중국이 가능한 제한적 업체 가운데 하나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존에 중국에서 천연흑연을 조달해 음극재를 제조했으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한 탄자니아 광산으로부터 천연흑연을 조달해 음극재를 제조할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인조흑연은 이미 원재료부터 제조까지 한국에서 가능하다.
일감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과 80조 원 이상 수주를 확보했다”며 “미국 얼티엄셀즈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13조2천억 원의 양극재 공급계약도 맺었다”고 설명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