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30%대 중반을 유지했다.
22대 총선을 두고는 정부견제론이 정부지원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6월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5.3%로 조사됐다. 사진은 6월1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 앞서 알츠하이머 단백질 치료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윤 대통령. <연합뉴스> |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5%, 부정평가는 5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차이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지난주 조사(26일 발표)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가 59%로 부정평가(36%)보다 높았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6%, 서울 59%, 인천·경기 58%,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이 각각 5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대 이상의 긍정평가가 65%, 부정평가 27%로 오차범위 밖이다. 60대의 긍정평가(50%)와 부정평가(45%)는 비슷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3%, 50대 66%, 30대 65%, 18~29세는 57%였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57%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1%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6%였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40%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노조 대응’이 6%, ‘결단력·추진력·뚝심’, ‘일본 관계 개선’, ‘국방 안보’가 각각 4%였다.
부정평가 이유도 ‘외교’(29%)가 가장 많았다. 그밖에 ‘경제·민생·물가’, ‘독단적·일방적’, ‘일본관계·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가 각각 8%,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과 ‘소통 미흡’이 각각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3% 순이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미래의 대통령으로 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 11%,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4%로 뒤를 이었다.
2024년 22대 총선과 관련해 의견을 물은 결과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한다’는 응답이 37%,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났다. 두 응답의 차이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2%였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5%, 무당층은 27%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5월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유선5%·무선95%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