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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도 TSMC 미국 반도체공장 찜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주 '안갯속'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6-02 09: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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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도 TSMC 미국 반도체공장 찜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주 '안갯속'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TSMC의 미국 파운드리 생산공장에서 엔비디아 반도체를 위탁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Nvidia)가 애플에 이어 TSMC의 미국 애리조나주 파운드리공장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를 수급하게 될 주요 고객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TSMC가 아직 문도 열지 않은 공장에서 대형 반도체 설계기업의 미세공정 반도체 수주실적을 쌓아가고 있지만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공장의 고객사 윤곽은 아직 흐릿한 상태다.

2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대만에서 열린 IT기술 전시회에 참가해 “TSMC는 놀라운 시장 대응 능력과 막대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TSMC 파운드리 활용과 관련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자리에서 내놓은 발언이다.

그는 “TSMC는 반도체 생산거점을 다변화하는 데 훌륭한 전략을 쓰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공급망 안정화 전략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는 이번에 대만을 방문하며 모리스 창(장중머우) TSMC 창업주를 비롯한 TSMC 경영진과 폭스콘 등 여러 협력사 관계자를 만나 사업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앞으로 파운드리 활용 계획에 대한 방향성도 어느 정도 거론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엔비디아가 TSMC의 미국 애리조나 파운드리공장에서 위탁생산한 반도체를 수급하게 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TSMC는 현재 애리조나에 3~4나노급 첨단 미세공정을 도입하는 반도체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당초 120억 달러 수준이던 투자 규모는 현재 400억 달러(약 52조 원)까지 늘었다.

중국의 침공 가능성 등으로 TSMC 반도체공장 대부분이 위치한 대만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예상보다 많은 고객사들이 미국 파운드리 생산라인 활용에 관심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TSMC 파운드리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팀 쿡 CEO는 지난해 말 미국공장 장비 반입식에 참석해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를 사들일 것이라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젠슨 황 CEO의 이번 발언으로 애플뿐 아니라 엔비디아도 해당 공장에 반도체 위탁생산을 맡기게 될 것이라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열풍이 주도한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급증에 수혜를 대부분 독식하고 있는 핵심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전망이 밝은 만큼 현재 TSMC에서 생산을 맡고 있는 주요 제품이 미국 파운드리 공장에서도 제조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TSMC가 미국 공장에 들이기로 한 투자 금액은 다소 과도한 수준이라는 관측도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애플과 엔비디아가 이미 TSMC 미국공장에 핵심 수주사례로 자리잡게 된 만큼 퀄컴과 AMD를 비롯한 다른 주요 고객사도 뒤를 따르게 될 공산이 크다.

아직 가동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중요한 수주 실적이 쌓이면서 TSMC의 미국 파운드리공장 투자가 ‘보장된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엔비디아도 TSMC 미국 반도체공장 찜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주 '안갯속'
▲ 팀 쿡 애플 CEO가 2022년 12월6일 TSMC 미국 애리조나 반도체공장에서 열린 반도체장비 반입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 EPA >
반면 TSMC를 뒤따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2조 원)을 들여 파운드리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

아직 애플이나 엔비디아에 견줄 만한 대형 고객사가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공장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파운드리공장에 4나노 반도체 미세공정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4나노 공정을 활용하고 있는 대형 고객사는 퀄컴 등 소수에 그친다.

TSMC가 미국 공장의 생산 능력과 공정 기술 측면에서 삼성전자를 앞서 나간다면 그만큼 삼성전자가 현지 고객사를 확보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다만 바이든 정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자급체제 구축 목표를 고려한다면 TSMC가 모든 고객사의 물량을 소화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힘을 얻는다.

미국 내 고객사들이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첨단 반도체 수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물량을 삼성전자에 맡길 여지도 충분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다만 미국 인텔도 애리조나 및 오하이오주에 신설하는 파운드리 공장에 첨단 미세공정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두고 있어 수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젠슨 황 CEO는 최근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와 꾸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텔의 파운드리 활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미국증시에서 인텔 주가가 그의 발언에 반응해 하루만에 약 5% 뛰기도 했다.

엔비디아와 같은 대형 시스템반도체 고객사가 파운드리사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그만큼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근거로 해석된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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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애플을 제외한 엔비디아, 퀼컴...두회사 모두 CEO가 중국계라서 타도 삼성을 외치는 대만 TSMC의 협력은 거의 절대적이다.
삼성은 속이 쓰리겠지만 지금은 엔비디아,퀼컴,애플에 대한 미련은
잠시 접어두고 반도체를 필요로하는 크고작은 여러 회사들을 적극적으로 고객사로 유치하고 기술적으로 초격차를 유지하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할것이다.
많은 메이저 기업들이 TSMC와의 협력에 목을매듯...삼성에게는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 TSMC다.
기술적으로 우
   (2023-06-03 11:18:12)
에초에
젠슨황이 대만사람이라 TSMC랑 거의 동맹관계인데 삼성을 왜 도와주냐?
한국인 정서랑 다르게 동맹관계라도 중간에 긴장하게 만드는 뉘앙스를 줘서 가격협상에서
유리하려고 삼성이용한거지. 뻔한걸 뭐 될 거처럼 기사낸것도 멍청한거고 애초에 나는 1도기대안했다.. 한국은 중간에서 줄다리기 이런거 하면 친중이니 반미니 하면서 내부에서 욕하면서 챙길것도 못챙기는 모지리정서아니야 ㅄ들 그게 의리가 아니고 그게 비지니스가 아니야 호구라고하는거다. 비지니스는 엔비디아
   (2023-06-02 16: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