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가 지배구조 개편 효과와 한화오션(사진) 인수에 따른 시너지 본격화로 주가도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일 한화 목표주가 3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한화 주가는 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실시된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효율화, 한화오션 인수에 따른 그룹 시너지 등이 기대됨에 따라 주가 재평가(리레이팅)가 가능하다”며 “건설 등 자체사업 가치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고 바라봤다.
한화의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는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 3153억 원(6.0%) 증가했다. 반면 한화의 시가총액은 3448억 원(17.9%) 늘어났다.
최 연구원은 “건설합병, 방산부문 매각, 한화오션 인수 등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화의 현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25.3% 할인돼 거래되고 있어 다른 지주회사와 비교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 않지만 자체사업의 가치(1조6천억 원)를 고려하면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51.5%로 다른 지주회사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4천억 원, 영업이익 1조4천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94.5% 늘었다.
최 연구원은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주요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한화 연결 실적도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연간 연결 영업이익도 3조9500억 원으로 연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