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무탄소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 정책 수립을 위한 '무탄소에너지 포럼'이 출범했다. 사진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 출범식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 등 포럼 참여기업 및 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산업부> |
[비즈니스포스트]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무탄소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 제도 논의를 위해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다.
산업자원통상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무탄소에너지 포럼’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무탄소에너지 포럼은 우리 현실에 맞는 무탄소에너지 인증체계를 미리 검토하고 향후 국제기준 형성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포럼은 올해 안에 무탄소에너지 인증제도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동시에 정부와 기업이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 노력도 함께 한다.
무탄소에너지 포럼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등 국내 주요 에너지 수요기업과 발전사 공기업 및 GS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등 에너지 민간기업이 참여한다.
또 업종별 단체와 다수의 전문가들도 포함돼 광범위한 의견수렴과 실질적 논의를 진행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은 의미 있는 캠페인이지만 우리 여건상 기업에 큰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무탄소에너지 개념을 활용한 포괄적 접근을 통해 우리 현실에 맞는 정책과 제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무탄소에너지 포럼은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내부 운영기구 정비를 통해 7월부터 본격적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안정적·경제적 에너지 공급이라는 두 가치를 조화롭게 추구하면서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