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3-05-15 14:49:32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입셀과 손잡고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위한 '인공적혈구' 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12일 국내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기업 입셀과 인공적혈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오른쪽)와 주지현 입셀 대표가 '인공적혈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웅제약>
인공적혈구란 혈액 내에서 세포에 산소를 배달하는 적혈구의 기능을 대체한 물질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헌혈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혈액 공급 시스템의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
대웅제약과 입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인공적혈구 세포주 및 공정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hiPSC)'를 이용해 인공적혈구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생산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란 인체 기관 중 원하는 모든 신체 조직이나 장기 등으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우수한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력을 가진 입셀과 함께 인공적혈구 개발 파트너로 진행하는 공동연구에 기대가 크다"며 "양사간 연구를 통해 도출된 기술을 활용하여 안정적인 인공적혈구 공급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지현 입셀 대표는 "국가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약산업을 선도하는 대웅제약과 인공적혈구 개발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입셀이 가지고 있는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 플랫폼 기술과 역량을 기반으로 대웅제약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가 차원의 적혈구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셀은 임상면역학과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생명공학 기업이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