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집합) 전문기업 브이원바이오가 한국콜마홀딩스와 손잡고 동물용 의약외품 사업화를 추진한다.
브이원바이오는 2일 한국콜마홀딩스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플랫품 기술을 기반으로 동물의약외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문병석 한국콜마홀딩스 종합기술원 원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김일환 브이원바이오 대표(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2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동물용 의약외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브이원바이오> |
브이원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면역치료제와 반려동물 영양제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건강한 개에서 유래한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동물용 의약외품 연구개발, 마이크로바이옴 정보 공동 활용, 상업화 가능성 검증 등에 협력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브이원바이오의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차별화 소재기술을 마련한다. 또 계열사 한국콜마에서 펫 샴푸 등 동물용 의약외품을 개발해 반려동물 시장 관련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문병석 한국콜마홀딩스 종합기술원 원장은 "브이원바이오의 건강견 유래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시장에서 차별성 있는 동물용 의약외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관련해 지속적인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일환 브이원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은 브이원바이오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콜마그룹과 만나 상호 발전하고 제품 사업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원헬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제품을 연구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