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소벤처기업부가 강릉 산불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최대 3억 원의 대출을 해준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만기를 최대 1년 연장해주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강릉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제2차 재난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특별지원방안을 심의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4월18일 원스톱지원센터가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피해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있다. <중소기업벤처부> |
확정된 소상공인 특별지원방안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7천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한다.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에서 10년(5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으로 늘어나며 금리도 연 2.0%에서 1.5%로 인하한다.
피해 소상공인의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만기를 최대 1년 연장해주기로 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과 특별만기연장을 원하는 피해 소상공인은 5월2일부터 강릉시청에서 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증을 발급받은 뒤 지역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아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된다.
체납처분 유예 소상공인은 강릉시청에서 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증을 받은 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직접 신청해야 한다. 조충희 기자